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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병익 칼럼] 작가들, ‘자유의 바다’를 바라보다
이제 박경리는 그가 태어난 <파시>의 통영 산마루에서 한려수도 난바다를 내려다보고, <수적>의 홍성원은 파주 언덕에서 임진과 한강이 합치는 강화 앞바다를 굽어보며, 이청준은 장흥 ‘문학자리’에서 <이어도>로 향해 남해 수평선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. 그들은 억압으로부터의 자유, 기아로부터의 자유, 공포로부터의 자유를 향해 저세상에서도 바다, 그 ‘자유의 광장’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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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 20180524 19:45 | : 20191017 16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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