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김진영, 낯선 기억들] 대통령의 가난
두 명의 가난했던 전임 대통령이 있었다. 한 사람은 돈이 없어서 대학조차 포기했던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어린 시절 시장에서 가판대를 메고 다녔다는 사람이다. 그들이 지녔던 가난의 도덕은 영 달라 보인다. 니체의 분류를 빌리자면, 전자는 주인의 도덕주의자였고 후자는 노예의 도덕주의자였다.
: 20180405 18:15 | : 20180405 19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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