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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진영, 낯선 기억들] 프루스트와 천상병
부자인 프루스트는 얻지 못하고 빈자인 천상병은 얻어낸 그 선물들은 무엇일까. 그건 ‘세상의 아름다움’이다. 아침의 투명한 이슬, 저녁의 장엄한 노을, 찬란한 대낮의 햇빛들에게 ‘저금통장 같은 건 없다’. 가난해서 찬란하게 빛나는 세상은 역시 저금통장이 없는 시인에게만 선물로 주어지는 축복의 세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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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 20180628 18:41 | : 20180629 12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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